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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 지지율, 계엄 전 구도로 복귀?

2025-01-17 12:3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한때 크게 벌어졌죠. 그런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체포영장 집행 국면에서 여당 지지율이 급격히 반등했습니다. 여론조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어제 공개된 전국 지표조사인데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3%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기 때문에 우열을 표현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만, 거의 같다고 보아야겠죠. 중요한 것은 이전 추이가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보면, 그 흐름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 더 보겠습니다. 오늘 공개된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인데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간 추이는 모양이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추이는 앞서 보신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합니다.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p가 오르면서 역시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의 추세가 굉장히 올라가고 있다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발표되는 정당 지지도 추세, 야당 쪽에서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저는 이러한 추세를 민주당에서 단순히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거나, 보수가 과표집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보면 안 된다고 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보았을 때 이러한 추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최근 수년간 민주당이 더 강한 민주당을 추구해 왔거든요. 국민들은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강한 야당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에 수긍하는 지지율이 나왔던 것 같은데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탄핵 정국에서 넘어간 상황에서, 민주당이 계속해서 더 강한 민주당의 스탠스를 유지한다면 혹시나 조기 대선이 이루어지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또 윤석열 대통령과 같이 일방적인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 달 동안의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이 여전히 일방적인, 더 강한 민주당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나왔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이 조금 더 유연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고, 여당과 특검법 등을 논의할 때도 협상의 여지가 있는 모습들을 보여 주는 것이 지금의 추세를 바꿀 수 있는 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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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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