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2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북한이 대외용 선전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주민들이 볼 수 있는 신문인 노동신문에 윤 대통령의 수사 진행 상황과 탄핵 정국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은 외신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남한의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한 북한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탄핵심판을 받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서 계속 공개되고 있죠. 이러한 내용까지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윤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의도가 무엇입니까?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조선중앙통신이나 북한은 우파 보수 정부의 대통령들을 전통적으로 많이 비판해 왔습니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 때도 ‘삶은 소대가리’ 등 입에 담지 못할 비판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우파 보수 진영의 대통령들을 꾸준히 비판해 왔는데요. 그런데 통상적으로는 대통령들의 정책, 특히 북한과 관련된 정책 등에 대해서 비판해 왔고요. 탄핵이나 대통령의 신분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잘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북한 사람들이 ‘남한은 대통령까지도 탄핵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이는 북한 김정은의 장기 독재 집권과 상당히 비교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 오지 않았는데요. 이번 같은 경우에 특이하게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향에 대해 보도한 것은, 그동안의 논조에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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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