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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에 860조 원…빈 살만, 美 투자약속

2025-01-24 19:30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한 외국 정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였습니다.

전화 한 통으로 우리 돈 약 860조 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각 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취임 후 외국 정상과의 첫 통화인데, 빈 살만 왕세자는 통화에서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사우디 국영방송]
"왕세자는 앞으로 4년간 미국에 대한 투자와 무역을 6000억 달러(약 860조 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미국과 사우디의 상호 번영을 위한 협력과 중동지역의 안정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가 어떤 분야에 투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P통신은 "미국산 무기와 방어체계에 의존하는 사우디가 미국의 방산 분야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투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에게 투자 규모를 1조 달러(약 1431조 원)로 늘려달라고 할 겁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잘 대해주기 때문에 그렇게 해줄 겁니다."

미국 대통령은 보통 첫 외국 방문을 영국으로 하는 것이 관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임기처럼 이번에도 사우디를 처음 방문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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