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 내에서는 대통령 복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 내 대권잠룡 김문수 고용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복귀를 언급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당정 협의차 국회를 찾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 복귀를 꺼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총리도 없고 장관도 없고 장관 임명하지도 못하면 이런 건 얼마나 큰 국가적 손해냐…제일 좋은 건 대통령께서 빨리 복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김 장관은 "계엄이 내란이라는 등식은 없다"며 "대통령 고유권한 중 하나"라고 대통령을 엄호했습니다. 

김 장관은 "헌법이 문제가 있다면 차근차근 고쳐야한다"며 개헌 논의 착수도 반대했습니다. 

대권 출마를 시사하던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통령 복귀를 언급했습니다.

홍 시장은 "나라가 둘로 쫙 갈라져 탄핵이 인용되어도 걱정, 기각 되어도 걱정"이라면서 "본인은 윤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탄핵 변론에서 증인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주말 탄핵 반대 집회가 힘을 얻으면서, 여당 내 대통령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지금은 조기대선이 금기어처럼 돼 있는 게 당내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 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