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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1초 광고료가 4억 원…화끈한 복수전

2025-02-10 19:36 국제

[앵커]
미국 슈퍼볼의 명성과 화려함은 올해도 변함 없었습니다.

초당 광고료가 우리돈 4억 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화끈한 복수전이 치러졌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레이디 가가의 노래가 빅 이벤트의 분위기를 달굽니다.

화려한 뉴올리언스 시내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돔 경기장 위로 미국 해병대 비행기가 날고 숙명의 한 판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그라운드만큼 관중석도 뜨거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등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슈퍼볼을 직접 관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인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모습이 경기장 화면에 잡히자 환호보단 야유 소리가 더 컸습니다.

당황한 스위프트의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캔자스시티의 트래비스 켈시와 연인 관계로 유명한 스위프트는 다른 팀 팬들에겐 이제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해마다 화제가 되는 TV 광고료는 이제 초당 약 4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불과 6년 만에 2배 가까이 뛰어오른 겁니다.

그래서인지 작년까지 기아 등 한국 기업도 광고했는데 올해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당대 최정상급 가수들이 장식하는 하프타임 쇼 무대, 올해는 래퍼 캔드릭 라마가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경기는 예상외로 필라델피아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2년 전 슈퍼볼 패배를 제대로 설욕한 겁니다.

보통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음료수 세리머니가 종료 3분을 남기고 나올 정도로 경기는 일방적이었습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슈퍼볼 사상 첫 3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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