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여성이 BTS 멤버에게 기습 뽀뽀를 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었는데요, 7개월 만에 여성의 신원을 파악했는데, 50대 일본인이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전역 다음 날 팬미팅을 연 BTS 멤버 진 씨.
팬들과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데 한 여성이 갑자기 볼에 뽀뽀를 하고 진 씨는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SNS엔 해당 여성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목에 입술이 닿았다"는 내용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관련 사안은 발생 직후 국민 신문고로 고발됐고 경찰은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 약 7개월 만에 일본 국적 50대 여성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일본인 여성을 공중 밀집 장소 추행 혐의로 지난 달 말 입건한 뒤, 이달 초 경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일본인 여성의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일본 경찰과의 협조 여부도 아직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이 아닌 피해자 신분으로 진 씨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입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