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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실세 의원 아들, 강남 화단서 마약 찾다가 적발

2025-02-28 09:37 사회

 서울 서초경찰서.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실세 국회의원의 아들인 30대 A씨가 서울 주택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확보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주택가 앞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수상한 사람들이 화단에서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 크기의 통에 담긴 액상 대마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A씨와 그의 지인 두 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적발 당시 경찰이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으니 좌표를 달라고 해서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자와 유통책에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가 나중에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경찰은 A씨 등에게 투약 등 추가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액상 대마가 있는 위치를 알려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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