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멕시코, 거물 마약범 ‘카로 킨테로’ 포함 범죄자 29명 미국에 인도

2025-02-28 15:40 국제

 카로 킨테로 수배전단지(출처=FBI 홈페이지 캡쳐)

멕시코 정부가 마약 밀매 조직 두목을 포함해 29명의 수감자를 미국으로 전격 인도했습니다.

멕시코 검찰청은 현지시각 어제(27일) “오늘 전국 여러 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던 29명이 미국으로 이송됐다”며 “마약 밀매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조직과의 연관성으로 (미 당국의) 수배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이번 조처는 양국 주권을 존중하는 틀 안에서 협의·협력·상호주의 원칙에 근거해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범죄인 인도 대상에는 ‘마약범 중의 마약범’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카로 킨테로(72세)가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카로 킨테로는 1980년대를 주름 잡던 마약계의 거물로, 지난 1985년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파견 근무 중이던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의 고문·살해를 지시한 주범이기도 합니다. 당시 미국은 2000만 달러(한화 약 265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킨테로를 붙잡는 건 수십 년 동안 마약 기관의 관리들에게 거의 집착이었다”며 “이번에 미국에 보내진 조직원들의 수와 중요성은 현대 마약 전쟁 역사에서 멕시코가 보여준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범죄인 인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이후 양국의 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표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인도 결정이 관세 협상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 관세 부과의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유입되는 마약 문제를 거론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