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종합병원을 둘러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출처=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종합병원을 둘러보면서 "나라의 보건부문을 선진적인 토대 위에서 재건하고 획기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든든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은 30개 수술장으로 구성됐고 종합수술실,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치료전문과, 헬기 이착륙장 등을 갖췄습니다.
다만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의료 장비는 전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아직 내부 설비는 갖춰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평양종합병원은 지난 2020년 3월 착공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은 수도 평양에도 현대적인 의료보건시설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같은 해 10월을 완공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초반엔 김 위원장이 직접 현지 지도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공사 기한을 차일피일 연기했고, 착공 5년 만에 완성한 것입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평양종합병원 방문에는 박태성 내각총리,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다만 병원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선 고가의 장비와 훈련된 의료진을 갖춰야 하는 만큼 러시아 등 외부의 지원이 필수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