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총집결했습니다.
3.1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도심에만 수십만 명이 모여 세 대결을 펼쳤습니다.
먼저 여의도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집회엔 경찰 추산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는 건강하다 잘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을 구해달라' 등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계엄합법 탄핵무효! 계엄합법 탄핵무효!"
비가 오는 날씨에도 여의대로 6개 차선을 가득 채운 인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연사로 참석했습니다.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을 만났다며 대통령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대통령께서는 정말 한없는 고마움의 표정을 지으시고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십니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끓는 냄비 속에 개구리'라고 하는 사실을 알리려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여의도 탄핵 반대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최대 30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는 5만 5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필남 / 대구 서구]
"저는 대구에서 왔고요. 6시간 걸렸는데요."
[김애란 / 경남 거제시]
"저희는 거제에서 오늘 한 4시간 좀 넘게 걸려서 왔는데. 다음 세대 아이들이 거짓이 만연한 이런 세상에서 사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이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권재우 김석현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