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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빠진 3·1절 기념식…최상목, ‘국민 통합’ 강조

2025-03-01 19:29 정치

[앵커]
오늘 3.1절 106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를 대표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기념사를 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내 정치 상황을 의식한 듯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3·1절 기념식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과 연이어 악수를 나눕니다.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윤석열 대통령 대신 참석한 겁니다.

최 대행이 가장 강조한 건 '국민 통합'입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 피땀흘려 쌓아온 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도 사상누각이 될 것입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찬반으로 나뉜 정치 통합을 강조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경제통' 답게 AI와 양자, 첨단 반도체를 언급하며 과학기술 경쟁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북한과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과감히 줄이고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즉각 기념사에서 비판을 자제한 점을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등 기념사 상당부분을 한일관계에 할애했습니다.

[3·1절 기념식(지난해)]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공석인 행안부장관과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감사원장을 대신해, 각각 직무대행이 참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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