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집회엔 이재명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직접 발언대에 올라 연설까지 했습니다.
야당 의원 100여 명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 야5당 대표들과 현역 의원들이 집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공개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동조 세력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구조차 못되는 반동일 뿐입니다.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합니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회 앞을 지킨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닷속 어딘가쯤에서 꽃게 밥이 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함께 목숨 걸고 싸워 주셔서 여러분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습니다."
야당 대표들도 3.1절 만세운동 정신을 언급하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단단히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집회에 당 지도부를 포함한 130여 명 의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에 민주당은 10만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했고, 경찰은 1만8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권재우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