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를 맞아 공항은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오늘부터는 비행기에 탈 때 보조배터리를 비닐봉지에 넣어야 하고,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는데요, 다들 새로 바뀐 규정 잘 따랐을까요?
여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금연휴 첫날,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공항 보안검색대가 평소보다 붐빕니다.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
이건 열어서 확인해볼게요. (네)
직원들이 탑승객들의 가방을 열어 보조 배터리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
용량이 어떻게 되나요? (10000mAh이요.)
[박세민 / 강원도 원주시]
(배터리)총 2개 가져왔고요. 배터리 용량 다 확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확인 (받았어요.)
오늘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기준이 강화됐습니다.
기내에 갖고 갈 수 있는 보조배터리 용량도 제한이 있습니다.
이렇게 100와트시 보다 작은 일반 사이즈 배터리는 5개까지 가져갈 수 있는데요.
대신 비닐백에 넣거나 이곳에 절연테이프를 붙여야 합니다.
비닐팩은 시중에서 파는 지퍼 비닐팩을 사용하거나, 공항 곳곳에 있는 부스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닐팩에 넣은 보조배터리는 직접 소지하거나 기내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해야합니다.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인천공항 이용객]
"((배터리) 용량제한 이런 건 들어보셨어요? ) 아니요. 용량제한은 못 봤어요. 그냥 비닐백에 넣어서 가면 되는 줄 알았어요. "
비행기 티켓 예약과정에서부터 기내 안에서까지 총 5번에 걸쳐 안내하고 있어, 시행 첫날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공항측에 따르면 개수와 용량이 초과된 보조배터리는 택배로 집으로 보내거나 본인이 원하면 즉각 폐기 처리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