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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재 직접 겨냥…“이유 없이 선고 지연”

2025-03-18 18:5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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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탄핵 심판이 길어지면서, 야당도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나서서 이유 없이 늦어지고 있다며 헌재 압박에 나섰고, 당 의원들은 헌재로 몰려갔습니다.

      선고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위협으로 외부 행보를 자제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헌법재판소에서 빠른 선고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두환은 죽었지만, 전두환이 저지른 그 패악 그 피해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신속하게 엄정하게 군사반란, 친위 군사쿠데타에 대한 책임을 묻도록…"

      앞서 SNS에도 "선고가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지연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잠들지 못하고 계신다"라며 헌재를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가 직접 헌재 압박 메시지를 낸 건 처음입니다.

      야당 소속 법사위원들도 오늘 오후 헌재로 가 빠른 선고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회 간사]
      "국민 불안과 분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님께서 조속한 파면으로 국민 불안을 해소해주시길 청원 드립니다."

      김용민 의원은 "더 늦어지면 시간은 윤석열의 편이 된다"며 "탄핵소추인단은 선고기일을 빨리 잡아달라고 헌재에 요청할 수 있다"며 선고 기일 지정 신청을 제안했습니다.

      또 헌재 사무처장을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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