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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폭설에…보성 남해고속도로서 40대 연쇄 추돌

2025-03-18 19:23 사회

[앵커]
전국에선 때아닌 폭설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해 1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대형 화물차를 겨우 피합니다.

잠시 뒤 또다른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달려오더니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목격자]
"번쩍하는데 막 와서 다 때려 박고…차에 타고 있었으면 우리 거의 죽었을 거예요. "

오늘 오전 10시 47분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인근에서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앞서 가던 버스가 눈길에 멈추지 못하고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마형기/사고차량 운전자]
"보다시피 이 차가 받아버린 거죠. 뒤에서 충격에 의해서 와서…(전방을) 확인하기가 힘들 정도로 폭설이 갑자기 쏟아졌어요."

이 사고로 1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보성에는 8cm 가까운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4시간 넘게 사고지점 인근 9km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오후엔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진부2터널 인근에서 차량 8대가 추돌했습니다.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눈 덮힌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길옆 수로에 넘어져 있습니다. 

버스 승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남 함양에서도 5톤 화물차가 눈길에 전도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폭설 속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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