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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전부터 터널 기둥 파손 정황

2025-04-12 19:21 사회

[앵커]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지하터널을 지탱하고 있던 콘크리트 기둥들 여러 개가 이미 파손된 정황이 나왔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대피했던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붕괴 전인 어제 오전 터널 내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터널 기둥이 일부 파손된 듯한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이 시공사와 시행사 측으로부터 받은 상황보고서에 담긴 사진으로, 보고서에는 '중앙 기둥 파손'이라는 문구도 적혀있습니다.

당초 터널 기둥에 균열이 생겼다는 현장 관계자 신고 내용과 다릅니다.

붕괴 사고 현장 근처에는 아파트와 상가, 초등학교가 모여있는데요.

사고 이틀째인 오늘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발파 당시부터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안재혁 / 경기 광명시]
"이쪽 들어가는 도로가 예전하고 달라졌다 노면이 안 좋다 뭐 그런 얘기죠. 갈라진 건 그렇게 보면서 운전하다고 보면은 안 보이니까 단지 차가 많이 울컥거린다는 거는 많이 느끼죠."

[주변 아파트 주민]
"발파할 때서부터 좀 발파가 너무 컸어요. 창문도 흔들리고 그 중간에 방 문도 흔들리고 특히 이제 화장실 들어가는 데 문도 흔들리고."

신안산선 시공사 측은 사고 조사를 거쳐 추후 시공 상의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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