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플로리다에서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탑승자들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경비행기 한대가 긴 궤적을 그리며 내려옵니다.
건물 지붕을 건드릴 듯이 낮은 고도로 한참을 날던 경비행기는 결국 추락해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음]
'오, 이런. 맙소사!'
현지시각 어제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동남부의 보카러톤에서 이륙한지 20분 된 경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 등에 따르면 탑승객 3명 전원이 이번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데이빗 사이먼 / 사고 목격자]
"건물이 흔들렸어요. 갑자기 인터넷 연결도 끊겼고, 현실이 아닌 것 같았어요."
추락 현장에 있던 차량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BC 뉴스는 현지 소방당국을 인용해 "항공기에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계란에 그림을 그리는 풍습이 있는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미국에서 값 비싼 계란 대신 감자나 마시멜로, 돌, 물풍선 등을 활용한 '가짜 계란' 만들기가 인기입니다.
[현장음]
"돌멩이에 색깔을 입히는 것도 대안이죠."
둥근 모양의 마시멜로를 알록달록하게 염색해 병아리 모양으로 꾸미거나, 감자에 색을 칠하기도 합니다.
ABC 뉴스 등 외신들은 "과거 2023년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오르면서 이런 방법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