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1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3월 기준으로 2016년(111억2000만 달러), 2015년(97억6000만 달러) 이후 3번째입니다.
지난 2023년 5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23개월째 흑자로 2000년대 들어 3번째 최장기간 연속 흑자입니다.
범용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 반도체 수요 증가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여행수지는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로 적자폭이 축소됐습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4억9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고, 컴퓨터 수출 호조 등이 이어지며 전월보다 흑자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가 종료되면서 전월(32억1000만 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보다 10억 달러 흑자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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