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도미닉 솔란케가 9일(한국 시간)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보되/글림트와의 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 2차전 합계 5-1을 기록한 토트넘은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2골을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 18분 솔란케의 선제 결승골이 에어 6분 뒤 쿨루셉스키의 연결을 골로 결정지은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까지 터져 홈팀 보되/글림트를 압도했습니다.
손흥민은 예고된대로 결장했습니다. 발 부상 여파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7경기째 출전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결승 상대는 같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맨유는 같은 날 빌바오를 4-1로 꺾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7-1로 결승에 오른 겁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래 17년 만에 우승을 노립니다. 특히 올시즌 리그에서 16위로 처진 상황이라 이번 대회 우승이 더 간절합니다.
경질 위기에 놓였던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제 사람들은 토트넘이 정말 우승할까봐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도전을 무너뜨리고 옥죄려 한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에게도 프로 생애 첫 우승기회가 왔습니다. 이번 경기엔 결장했지만 추후 출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와면서 손흥민의 결승전 출장이 기대됩니다.
결승전은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맨유와 '폭망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대실패를 거둔 15위 맨유, 그리고 16위 토트넘이 벌이는 겁니다. 우승한 팀은 리그 실패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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