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 AP/뉴시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 중국 관세를 현 145%에서 50~54% 선으로 낮추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중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현지시각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간 고위급 통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10일 회담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의 담판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상정한 미측 협상 가이드라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잘 되면 중국에 대한 145%의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145%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20일 출범 이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125%의 대미 맞불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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