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9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가 기상악화로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에 발효돼 있던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날 주요 지점 일 강우량은 낮 12시 30분 기준 진달래밭 212.0㎜, 성판악 177.5㎜, 제주 남원 174.0㎜, 윗세오름 166.5㎜, 한라산 남벽 166.0㎜, 표선 164.5㎜, 영실 155.5㎜, 한남 155.0㎜, 서귀포 150.4㎜, 성산 147.4㎜, 제주 가시리 126.5㎜, 사제비 113.0㎜ 등입니다.
제주 산지엔 강풍경보, 중산간·해안지역 및 추자도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삼각봉 33.2m, 새별오름 24.8m, 사제비 23.5m, 대흘 22.8m, 고산 22.3m, 유수암 22.2m, 산천단 20.3m, 송당 20.1m 등을 기록했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으로 국내선 66편(출발 30편·도착 36편),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49편(출발 21편·도착 28편)과 국제선 2편(출발 1편·도착 1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청주발 이스타항공 ZE711편은 회항했습니다.
또 제주도내 어선 1918척 중 1858척이 피항했으며,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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