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OK저축은행 점포 모습. (출처 : 뉴시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적정성과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는 취지입니다.
금감원은 내일(19일)부터 자산 기준 2위 대형사인 OK저축은행 현장검사를 시작합니다.
특히 OK저축은행에는 13조 원대의 자산 규모를 감안해 통상적인 수준보다 2~3배는 큰 검사 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금감원은 현장점검이나 예금보험공사와의 공동검사를 위주로 저축은행 건전성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대대적인 현장검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부실 정리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전반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바꾸고 부실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를 유도해왔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부실 정리가 지연되면서 연체율이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9.05%를 기록했는데 업권 평균인 8.52%보다도 높을 뿐 아니라 타 5대 대형사와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0.39%로 전년 대비 1.19%포인트 상승해 타 저축은행들보다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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