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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브루클린 다리에 270여 명 탄 범선 충돌…20여 명 부상

2025-05-18 12:19 국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다리에 충돌한 멕시코 해군 훈련 범선. X 캡처

미국 뉴욕 브루클린 다리에 멕시코 해군 훈련 범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선박의 돛대가 부러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오후 8시26분 쯤 멕시코 해군의 훈련용 범선 '쿠아우떼목'이 브루클린 다리를 통과하던 중 다리의 하부 구조물과 충돌해 배 돛대 등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약 277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뉴욕시 소방국과 경찰, 해안경비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1982년 건조된 것으로 알려진 '쿠아우떼목'은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던 중이었습니다. 돛대의 높이는 약 45m로 다리와 충돌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브루클린 다리는 사고 직후 일시적으로 폐쇄되었지만 손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2시간 뒤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뉴욕=조아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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