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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이 전한 尹의 탈당 심정 “솔로몬 재판 나온 어머니 마음”

2025-05-18 14:01 정치

국민의힘을 탈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솔로몬 재판에 나온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탈당 심정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과 탈당 전 소통한 사실을 밝히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오직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하시겠단 입장”이라며 “(자신의) 당적 보유가 문제가 된다면 ‘내가 기꺼이 탈당하겠다’ 이런 생각을 항상 갖고 계셨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분이 다 생각하고 계시는데 그것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쫓겨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드는 게 그분의 결단의 어떤 숭고함을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라며 "당원들이 계속 당을 지켜서 재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게 윤 전 대통령의 의지다. 오늘 후보자 토론회를 앞두고 당적 보유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전격적으로 결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스1)
윤 의원은 ‘솔로몬 재판에 나온 어머니의 마음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솔로몬 재판을 보면 한 아이 갖고 두 어머니 싸우지 않나. 솔로몬 왕이 이 아이를 죽이겠다라고 하니까 한 엄마는 ‘죽여라’ 한 엄마는 ‘죽이지마라. 저 사람한테 가라’, 진짜 어머니 마음은 아이를 살리겠다는 마음인데 윤 전 대통령도 누구보다도 김 후보 승리 원하고 있고 그래서 뭐든지 하겠다는 맥락에서 탈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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