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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저수율 15% 붕괴…물이 없다

2025-08-31 18:57 사회

[앵커]
강릉엔 재난 지역이 선포됐지만 보신 것처럼 상황은 녹록지가 않습니다.

강릉 지역 주 상수원인 저수지의 저수율이 마지막 방어선인 15%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민들의 마음은 물이 없어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 메마른 땅.

수위 표시를 보고서야 원래 이곳까지 저수지 물이 차있었단 걸 압니다.

닷새 전 촬영한 영상도 극심한 가뭄 피해 실태를 체감하게 했지만, 오늘은 저수율이 이때보다 더 떨어져 15% 선이 붕괴됐습니다.
 
강릉 주 상수원 역할을 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중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김진옥 / 강원 강릉시]
"와, 저수지래도 나는 그렇게 항상 물이 있어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더만은 진짜 말라 가지고 쩍쩍 갈라지고."

공동화장실에는 물을 아껴 쓰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저수율이 15% 선이 뚫리자 수도계량기를 75% 수준까지 잠그는 제한급수 2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장사는 할 수 있는지 상인들은 불안합니다.

설거질 할 물도 부족할 수 있으니, 아예 일회용품 그릇을 이용하는 가게들도 있습니다.

[이제훈 / 강릉시 카페 사장]
"단수가 되면 커피를 제공 못 하고, 음료를 제공 못 하잖아요. 그 큰 문제에 직면해 오는 상황의 두려움 때문에 최대한 우리부터 물을 아끼는 상황이고…"

장사를 멈출 순 없으니 생수를 따로 구매해 버티는 곳도 있습니다.

[고성민 / 강릉청년소상공인협회장]
"가게나 카페나 이런 데 음료나 손님들한테 제공을 해주는 물 같은 경우를 사비로 사서 직접 이렇게 제공을 하면은 그나마 조금 작지만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한급수로 가정집들도 비상입니다.

[황성순/강원 강릉시]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있는데 제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잖아요. 물이 졸졸졸 나와서 지금은 그릇에 물 받아서 설거지를 하고 한쪽에서 헹구고…"

강릉시는 내일 가뭄 대응 비상 대책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채널A 뉴스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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