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인 A팜쇼가 오늘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귀농인들을 위한 토크쇼와 더불어 스타 쉐프가 함께하는 요리 교실까지 방문객들의 눈과 입맛, 흥미를 한꺼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배추, 당근, 호박 등 국내산 농산물을 골라 저마다 손에 든 상자에 담는 어린이들.

상자의 무게를 최대한 1kg에 가깝게 맞추는 사람이 우승하는 '무게 재기' 대회입니다.

[현장음]
"축하합니다, 900그램입니다! 여러분, 박수 보내주세요!"

또 다른 공간에선 유명 셰프가 우리 농산물로 만든 국수 요리를 선보입니다.

취향에 맞게 인삼튀김과 오리고기를 자유롭게 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좋습니다.

[정대웅 / 서울 강동구]
"요리하는 법도 친절히 설명해 주어서 좋았는데, 아기가 아주 잘 먹어서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토종 과일로 간단한 디저트를 만드는 체험 교실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수입산 키위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은 토종 다래인데요.

이렇게 즙을 내서 먹거나 과일청을 만들어 요거트에 넣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농촌 생활을 소개하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들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이 직접 거주하며 농업과 연계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청년마을' 모델도 소개됐습니다.

[이계숙 / 서울 강남구]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어가시고, 또 국산 농산물을 많이 구입해 가셔서 건강도 챙기셨으면 좋겠고요."

그제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창농·귀농 박람회 에이팜쇼에는 지난 사흘간 4만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남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