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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등 3명 공범 불출석…朴 대질조사 무산
2017-03-21 19:20 뉴스A

박 전 대통령과 40년을 함께 한 최순실 씨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검찰은 오늘 청사 10층에서 이뤄질지도 모를 대질신문에 대비했지만, 최 씨는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시각. 길 건너 법원에선 박 전 대통령의 40년지기 최순실 씨가 재판을 받았습니다.

법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재판에 임한 최씨.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사실을 알면서도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최 씨의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오늘 최 씨가 재판을 마치면 박 전 대통령과의 대질조사를 위해 검찰 청사로 넘어가 대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 씨는 "힘들어서 쉬고 싶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3인방으로 꼽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과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음 파일이 박 전 대통령 혐의의 핵심 증거가 됐고 두 사람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뿐"이라고 진술해온 상황.

박 전 대통령과의 대면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정승호 이준희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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