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공약 경쟁,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아예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여기로 아이디어를 보내라는 건데요.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010-7391-0509'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명의로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뒷번호 네 자리는 다가오는 조기대선일, 5월 9일을 뜻합니다.

이 번호로 정책 제안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전병헌 / 문재인 캠프 전략기획본부장]
"국민의 문자는 문재인의 대선공약이 될 것입니다."

[홍우람 기자]
"직접 전화를 걸어봤더니 착신은 정지돼 있어, 메시지만 보낼 수 있는데요. 대신 우수 공약을 제안한 참여자와는 문 전 대표가 직접 통화할 예정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경제, 복지 등 분야를 나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SNS 콜센터를 열고 직접 댓글까지 달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도 제공받고 유권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조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