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신체 훼손하겠다”…후보들의 도 넘은 ‘비방전’
2017-03-21 19:34 뉴스A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캠프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신체를 훼손하겠다'는 등의 도를 넘는 막말까지 나옵니다.

네거티브를 자제하자는 안희정 지사의 당부, 잘 지켜질 수 있을까요.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 성남시장]
"경비원 동사시키고 이런 분들 다 모아가지고 어떻게 정권교체 하시겠습니까."

[안희정 / 충남도지사]
"적폐 세력을 문 후보님 캠프에 죄다 받아들입니다. 내가 하면 다 개혁적인 겁니까?"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후보님은 아주 진보, 이렇게 주장하시다가 또 나는 보수주의자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하고."

토론회를 거듭할 수록 날선 공방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


[안희정 / 충남도지사(CBS 2차 토론회)]
"오늘 세 분의 후보님들 많이 배우겠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월)]
"저는 안희정 지사와 함께 가는 동지이고 안희정 지사와 경쟁하는게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경선 초기 분위기와 대조됩니다. 지지자들 사이에 도를 넘는 비방전도 잇따릅니다.

안희정 캠프의 한 관계자는 "신체 훼손 협박처럼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안 지사 측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 캠프의 인재 영입에 대해 "오물까지 다 쓸어서 잡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문재인 캠프는 "앞뒤 발언 다 자르고 공격하는 모습은 자유한국당의 행태와 너무 닮았다"고 맞받았습니다.

표창장 공격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도 넘는 비방전에 안 지사는 "네거티브 말고 품격 있는 경선을 하자"고 자제를 촉구했지만 캠프간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