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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역사 이제 그만”…시민들 쓴소리 ‘봇물’
2017-03-21 19:25 뉴스A

벌써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실로 들어가는 광경을 본 게 네 번째입니다.

시민들 눈엔 어떻게 비쳤을까요?

이런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마음은 한결같았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 노태우 / 전 대통령 (1995년 11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합니다."

[ 전두환 / 전 대통령 (1995년 12월)]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

[ 고 노무현 / 전 대통령 (2009년 4월)]
"면목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네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민들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조성중 / 경기 수원시 ]
"'소탐대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큰 걸 생각한다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게… "

[ 전윤아 / 서울 강남구 ]
"대통령이 제가 봐도 좀 답답했는데, 소통도 잘 되고 국민을 잘 이끌 수 있는 리더다운 분이 되셨으면…"

이제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49일. 다음 대통령은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시민들은 당부합니다.

[ 김중근 / 서울 강남구 ]
"자기 사욕을 부리면 안 돼요. 자기 친척들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전두환, 노무현, 노태우 (전 대통령) 다 친척 관리를 못 한 것 아닙니까."

[ 안준표 / 인천 부평구 ]
"자신한테 당당하면 어느 곳에 가든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 시민들. 차기 대선주자들이 이번 사태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채희재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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