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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돌아오라”…애타는 1071일의 기다림
2017-03-22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려 1071일, 3년 만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를 바다 위로 꺼내는 인양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시험인양은 문제없이 진행됐고 변수만 없으면 실제 인양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부터 인양소식에 귀기울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현재까지 작업이 이상없이 이뤄지고 있단 소식에 일단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인양 작업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단원고 학생 4명과 선생님 2명 그리고 6살 어린이 권혁규 군 등 일반인 3명은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이들 가족 7명은 오늘 오전 9시쯤 팽목항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가족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께 고마움을 전하며 시작했는데요. 엄마라서 사랑하는 가족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은미 / 허다윤 양 어머니]
"미수습자 9명을 최우선으로 찾는데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가족을 찾아서 집에 가고 싶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호소문을 낭독한 이후에는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인양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팽목항을 찾은 방문객들도 미수습자 가족들과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김국도 / 광주 남구]
"잘 돼야죠 꼭 좀 잘 돼서 시신이 가족품으로 다 잘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수습자의 귀환을 바라는 기원제도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팽목항에서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승헌
영상편집: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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