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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돈줄 완전 차단”…美 초강력 제재안 발의
2017-03-22 19:56 뉴스A

안보관련 뉴스 두개 이어갑니다.

미 의회가 북한의 돈줄을 완벽하게 틀어쥐는 내용이 담긴 초강력 대북제재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왜 항상 미국의 대북제재는 우리 정부의 제재보다 더 강력할까요?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국회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존 맥케인 미 상원의 군사위원장을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바른정당]
"선제타격 이전에 쓸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더 고려를 한다(고 매케인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새 대북정책을 짜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비군사적 옵션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로이터통신도 백악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선제타격보다는 조금 덜 위험한 조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핵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기 전까지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과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가 현실적 대안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대북 선제타격이 이뤄질 경우 한일 양국이 전쟁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도 북한으로 흘러가는 모든 돈줄을 차단하는 초강력 제재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인도적 목적 이외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고,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금지와 온라인 상품 거래 사이트 차단으로 달러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오늘 워싱턴을 방문해 북핵 문제 해법을 조율했지만 우리 측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분석입니다.

네 달째 리더십 실종상태인 대한민국의 외교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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