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부산 대통령” vs “장학생”…민주·국민의당 설전
2017-03-22 19:40 뉴스A

야권후보 단일화는 역대 선거때 마다 되풀이 되어 온 전가의 보도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권에게 유리한 지형에서 펼쳐지는 이번 선거는 예외가 될 것 같습니다.

부산대통령, 삼성장학생 발언 등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모습,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의 '부산 대통령'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민주당과 호남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선 호재를 만난 셈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우리 국민의당은 부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를 경선하고 있습니다."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강철수로 변신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문 전 대표와는 절대 연대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21일)]
"정치인에 의한 연대는,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는 이미 시효가 다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민주당엔 장학생들이 많아 재벌개혁을 할 수 없지만, "저는 삼성에서 받은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중상모략'이니 근거를 대라며 반발했습니다.

[박경미 / 민주당 대변인]
남을 비방하는 것이 안철수 대표가 말하던 '새 정치'라면 국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안 전 대표는 명심하기 바랍니다.

그러자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 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 48명 위원 가운데 대기업 사외이사가 18명이나 되고, 이 가운데 삼성 출신이 5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두 당의 정권교체 경쟁은 공교롭게 이번 주말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동시에 막을 올립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