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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깜빡이 안 켜?”…1km 보복운전하고 폭행
2017-03-22 19:52 뉴스A

도로위 보복운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이번에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끼어들기를 했다가 봉변을 당한 택시기사의 이야깁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살벌했던 폭행의 현장을, 김유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우측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차선을 변경합니다. 뒷차량 운전자가 택시를 향해 소리를 지르더니

[현장음]
"야 운전 그 따위로 할래? XXX야. 일로 와, 이 XXX아!"

주행 중에도 창문 틈으로 계속해서 택시를 향해 욕설을 퍼붓습니다.

[현장음]
"야 이 XXX야! 야 XXXX가"

36살 회사원 한모 씨는 64살 공모 씨의 택시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7분 가량 따라다니며 보복운전을 한 것입니다.

택시 앞에서 급제동을 반복하며 주행을 방해하는 등 한 씨가 보복운전을 한 거리는 신촌 로터리에서 아현역까지 1km 상당이었습니다.

급기야 강제로 택시를 정차시키더니 택시기사 공 씨에게 다가오는 한 씨. 창문 안으로 손을 넣어 공 씨의 머리채를 붙잡고는 밀고 당기는 등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김정훈 /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이 사람이 끼어들어서 사고가 날 뻔했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버리니까 화가 났다고…"

경찰은 특수협박과 운전자 폭행 혐의로 한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삽화: 김남복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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