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부산과 울산 지역 백화점과 마트에서 분유, 기저귀 같은 유아용품만 훔쳐 온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 딸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월급 탓이었나 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가방을 든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인근 마트에서 옷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37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울산지역의 마트와 백화점에서 13차례에 걸쳐 42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주로 생필품과 분유, 기저귀, 옷 같은 유아 용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A씨는 아내와 딸 3명을 둔 가장. 전남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생활비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 딸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A씨는 돈을 아끼기 위해 차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했지만, 끝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씨는 훔친 물건의 일부는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에게 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좀 어려웠습니다. 아이들 병원비 마련한다고 생활이 어려웠다고.”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조성빈
희귀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 딸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월급 탓이었나 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가방을 든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인근 마트에서 옷을 훔친 뒤 달아나는 겁니다.
37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울산지역의 마트와 백화점에서 13차례에 걸쳐 42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주로 생필품과 분유, 기저귀, 옷 같은 유아 용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A씨는 아내와 딸 3명을 둔 가장. 전남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생활비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쌍둥이 딸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A씨는 돈을 아끼기 위해 차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했지만, 끝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씨는 훔친 물건의 일부는 팔아 생활비를 마련했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에게 보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좀 어려웠습니다. 아이들 병원비 마련한다고 생활이 어려웠다고.”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