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날씨 좋아도 육지까지 ‘12일’…남은 과정은?
2017-03-22 19:16 뉴스A

실제 인양이 시작되더라도 앞으로 세월호를 육지에 운반하기까지 넘어야 할 난관들이 많습니다.

예상대로라면 10여일 뒤에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옮겨지는데요, 그 과정을 최주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본 인양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수면 위로 세월호가 나오기까지는 12시간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선체 무게가 6천 7백여 톤에 달하고 선체 내부의 수하물과 바닷물까지 따지면 모두 1만 톤이 넘기 때문입니다.

재킹 바지선 두척은 세월호를 서서히 끌어올려 전체 높이 22m인 선체 중 13미터만 수면 위로 올립니다. 이후 선체를 바지선에 단단히 묶은 뒤 이번에는 선체를 인근 운반선으로 옮깁니다.

운반선으로 옮겨서 고정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6일.

[최주현]
"세월호 선체를 바다 위로 들어올린 뒤에도 선체를 다시 운반선 위에 올려놓고 고정하는 동안 날씨가 좋아야만 작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반정도 잠수상태였던 운반선이 떠오르고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 합니다. 약 하루 뒤 항구에 도착해도 다시 세월호 선체를 풀고 부두에 올리는 과정에 4일 정도 걸립니다.

변수없이 예상대로 진행돼도 인양에서 완전한 거치까지 최소 12일이 걸립니다.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도 공간배치와 필요한 사무실 등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기현 이승헌
영상편집: 김태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