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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출입 불가…洪, 범보수 끌어 안기 나서
2017-03-22 19:42 뉴스A

자유한국당의 후보 연설회는 욕설과 야유가 난무했던 지난주와 달리 차분하게 치러졌습니다. 태극기부대의 출입을 당에서 원천봉쇄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은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보수표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연설회장 앞에 수 백명의 태극기 부대가 몰렸습니다.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하자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현장음]
"안에 들릴 수 있도록!"

지난 주 서울 연설회때 친박 청산을 내건 인명진 비대위원장에게 욕설과 야유가 쏟아지자 당에서 태극기 부대의 입장을 아예 막은 겁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어제)]
"제가 목석입니까? 그런 욕먹고 기분좋을 사람이 어딨습니까?

참석자가 줄어 썰렁해진 행사장 안에선 김진태 의원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태극기 시민들을 저렇게 아스팔트에 그대로 둘겁니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개인은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 며 친박 세력을 포함한 범보수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때 핵심요직을 맡았던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도지사]
"문재인 후보가 가장 핵심부서에 있던 그 정권은 뇌물로 시작해서 뇌물로 끝난 정권입니다."

홍 지사는 행사가 끝난 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만난 사실을 전하며 김 의원에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설득했다고 말했습니다. .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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