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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에서 1m 끌어올려…본인양 사실상 시작
2017-03-22 19:14 뉴스A

세월호 인양추진단은 현재 세월호를 1m 정도 해저에서 끌어올렸습니다. 이렇게 올리는 데 5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큰 문제만 발견되지 않으면 계속 선체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인데요.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월호 시험인양은 답답하리만치 더디게 진행돼 세월호 가족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정성욱 / 세월호 유가족]
“오늘을 또 넘길까봐. 오늘 넘기고 내일 넘기고 4월 5일이 아마 소조기인데, 그때 한다고 할까봐 그게 가장 두려워요.”

인양단은 오후 5시 반이 되어서야 시험인양이 문제없이 진행됐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철조 /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오후 3시30분 경 선체가 1m 인양됐고 잠수사를 통한 육안 확인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1m를 끌어 올리는데 5시간 30분이 걸린 것.

인양단은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 조절 작업을 하고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이후 기상을 확인해 본격적으로 본인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세월호 인양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끌어올리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가라앉아있던 세월호 선체가 물 밖으로 나오는 시간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조금만 파고가 높아도 인양 시 선체가 파손되거나 인양 실패 위험 가능성도 있어 인양단은 신중에 신중을 더해 본인양 일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 임시 상황실이 마련된 진도 군청에서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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