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주 3시간 강의’ 휴직 않고 유세하는 安 부인
2017-04-25 19:27 뉴스A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특혜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가 남편 선거운동을 돕느라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아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을 돌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지난 20일부터 사흘 동안은 광주·전남 지역에 머물렀고, 어제는 강원도에서만 공개 일정 5개를 소화했습니다.

빡빡한 유세 일정에도 김 교수는 여전히 서울대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미경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유세 돕고 계신데, 교수직을 휴직하지 않으시면서…) 미안합니다"

서울대는 교원들이 한 학기에 최소 9학점, 일주일에 9시간은 강의를 맡도록 하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이번 학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윤리' 두 강좌, 6학점만 맡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1과목은 박사 과정 학생이 가르치고 있어 김 교수는 일주일에 3시간만 출강하면 되는 셈입니다.

김 교수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대 측은 "3학점은 논문 지도로 대신할 수 있고, 다른 과목도 정상적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채용 의혹을 포함해 국회 상임위에서 시비를 가리자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