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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단일화’ 띄웠지만…반응은 시큰둥
2017-04-25 20:57 자유한국당

이처럼 지지율이 요동치는 국면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낮으니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세 후보가 단일화를 하도록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될 지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선대위원장의 주도로 바른정당이 이른바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명분은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막자는 겁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한다.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

단일화 마지노선은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9일.

하지만 성사 되기까지 난관이 많습니다.

우선 유승민 후보의 완주 의지가 아직은 확고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안철수 후보와 연대는 절대 없을 거라며 3당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안철수 후보와는 이념과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단일화 대상이 아닙니다."

호남의 지지를 의식하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역시 "바른정당 집안 일에 상관할 것 없다, 그대로 간다"며 자강론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대행은 "각 당이 문재인 집권은 안 된다는 큰 목표에 동의하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정식 제안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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