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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청년 공약…그러나 ‘속 빈 강정’
2017-04-25 20:04 뉴스A

대선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청년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표심을 자극할 선심성 공약들만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을 뿐, 근본적인 고민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홍준표 후보는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모 잘못 만나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20조 원의 초대형 펀드를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앞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중소기업에 세금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거나 청년 수당 지급을 공약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하면 그 가운데 1명의 임금을 정부가 3년간 전액 지원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6개월 정도를 월 30만 원씩 보조를 해주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희망하는 대기업 일자리 창출 방안이나 재원 대책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부 예산 증가분을, 안철수 후보는 일자리 예산을 조정해 충당하겠다고 밝혔고,

홍준표 후보는 한국전력 이익금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 가능하다고만 밝혔습니다.

[박지순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소요되는 재정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모두 낙관적이고 장밋빛 환상만.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청년 뉴딜정책으로 110만 개 등 목표 숫자는 있지만, 경제성장을 통한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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