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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서 차량 9대 ‘쾅쾅쾅’…행인 사망
2017-04-25 19:46 뉴스A

오늘 오후 부산의 내리막길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차량 9대가 부서지고 행인 2명이 숨졌습니다.

가해차량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종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막길을 달리는 승용차가 계속 속도를 내더니 앞 차를 들이받습니다.

69살 정모 씨가 길가에 주차돼있던 차량 7대의 옆면을 치고 지나간 뒤 앞에 있던 소렌토 차량을 들이받은 것.

곧이어 충격을 받은 소렌토가 앞쪽에서 걸어가던 74살 여성과 70살 남성을 치었고 두 사람은 모두 숨졌습니다.

가해차량 운전자와 소렌토 차량 운전자 등 3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중앙선 구분이 없는 왕복 1차로의 좁은 도로였습니다.

주변에는 주차 차량들이 가득해 행인들이 이동할 보행로가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가행차량 운전자 정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관계자]
"본인은 급발진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 부분은 조사를 해봐야 하고"

특히 숨진 70살 남성 임모 씨는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지킴이로 순찰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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