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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창군절…원산서 대규모 ‘화력훈련’
2017-04-25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군 창건일인 오늘 북한은 대규모 화력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안된다고 못박은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카드는 아직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도발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예상 밖 고강도 압박 때문이겠지요.

첫 소식,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오늘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서울 및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장사정포 330여문을 최전방 지역에 배치한 상태.

특히 신형 300mm 방사포는 대한민국 군의 심장인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태양절 때 신무기를 공개한데 이어 인민군 창건일에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자체 훈련으로 도발 수위를 낮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본에서 만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조지프 윤 /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에 더 주도적으로 임할 수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그것을 이행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압박에 가세하자 북한의 위협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영식 / 북한 인민무력상 (어제)]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 팰 우리 식의 초정밀화되고 지능화된 위력한 타격수단들은 이미 실전배비(배치)되었으며…"

당분간 북한이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대형 도발 대신 존재감 과시를 위한 무력시위에 나설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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