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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친박은 바퀴벌레”…“낮술 먹었냐” 반발
2017-05-17 20:12 뉴스A

홍준표 전 후보의 미국 발언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친박계를 "바퀴 벌레"라고 비난하며 이정현 전 대표를 본받으라고 했는데, "낮술 드셨느냐"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집단지도체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발끈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이들을 다시 당권이나 차지해 보려는 바퀴벌레라고 비난했고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인 친박계 이정현 의원을 본받으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다른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무슨 바퀴벌레고 탄핵 때 뭐 어쩌고. 이게 제정신이에요? 낮술 드셨습니까. 정말?"

그러나 정작 친박 핵심 의원들은 당 전면에 나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차기 당권 구도를 두고 친박계 안에서도
계파가 나뉜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중진의원 간담회에선 잠재적 당권 경쟁자인 정우택 원내대표를 향해 이른 시일 내에 거취 표명을 하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우리 원내대표 빨리 뽑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김기정 기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는 다짐처럼 한국당이 집안 싸움이 아닌 굳건한 제1 야당의 모습을 언제쯤 보일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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