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5·18 기념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2017-05-17 19:25 뉴스A

내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정권 교체를 실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도 참석자 전원이 부를 예정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당 대표 자격으로 광주를 찾아,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모든 참석자들이 부르는 '제창'으로 바꾸도록 지시하면서 올해 기념식에선 노래의 위상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김종률 /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지난 9년 동안 정말 말도 안 되는 탄압을 당했는데 다시 제자리를 찾게 돼서 너무 기뻤습니다."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대거 초청되면서 참석자는 만 명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사전 행사에는 '아침이슬’이나 ‘광야에서’ 등 민중 가요도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윤수민 기자]
본 공연에서는 대선때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가수 전인권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도 부를 예정입니다.

특히 전 씨가 부를 곡목은 노무현 전 대통령 좋아했던 상록수로 알려졌습니다.

[전인권 / 가수 (지난해 11월 촛불집회)]
"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 오늘의 끝까지 맘껏 푸르라"

앞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5ㆍ18정신 헌법 수록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내일 기념식은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현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정승환(광주)
영상편집: 이희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