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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수사팀의 몰락…핵심 쟁점은?
2017-05-17 19:34 뉴스A

문 대통령의 이 지시가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국장이 준 격려금의 출처와 서울중앙지검장의 위법 여부가 감찰의 핵심입니다.

이어서, 이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구속기소하며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을 이끌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 지검장을 비롯해 수사팀 간부들까지 모두 감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선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수사팀 간부들에게 지급한 돈의 출처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수사·정보 활동에 사용하는 특수활동비를 '수사팀 격려' 명목으로 지급했는지가 초점이 될 전망입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다는 부분도 주요 감찰 사안입니다.

새 정부들어 대규모 인사이동을 앞두고 있는데 검찰 간부들이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을 만난 것 자체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영렬 지검장이 상급 기관인 법무부 간부들에게 돈을 준 것이 '청탁금지법'에 위반되는지 따져봐야합니다.

이 지검장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조차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안태근 검찰국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거론됐던 인물.

'국정농단 사건' 수사결과 발표 나흘 뒤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 전 수석 수사에 대한 대화가 오갔는지 여부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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