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朴 호위무사’ 이영선 직위해제
2017-05-17 19:37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호위 무사로 불리는 이영선 경호관이 어제 직위 해제됐습니다.

새 정부가 '박근혜 인맥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

[이영선 / 청와대 경호관(1월 12일 헌재 변론)]
"(증인 휴대전화에 안봉근 비서관을 S1, 최순실을 선생님이라고 입력한적이 있죠?) 네,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
2007년부터 박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했던 이 경호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부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이곳 청와대에 입성했고 경호실로 자리를 옮겨 계속 일해왔는데요, 어제 날짜로 직위해제됐습니다.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게 이유지만 이 경호관이 기소된 2월 말에는 별다른 징계 없이 박 전 대통령 자택 경호팀에 합류시킨 바 있어 갑작스러운 인사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호실 관계자는 "직위해제한 뒤 재판을 받게 하는게 관례지만 당시에는 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있어 당장 직위해제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정부에서 결정하긴 했지만 이전부터 검토해왔다는 겁니다.

직위해제 상태로 경호실 본부에 근무하게 된 이 경호관은 재판 결과에 따라 공무원 신분을 잃거나 품위손상 등에 따른 징계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