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출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취재진이 만난 또 다른 피해자는 탈출 반년이 된 지금까지 현지 모집책의 끈질긴 연락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큰 돈을 벌게 해줄테니, 다시 캄보디아로 오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계속해서 권경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게 감금당한 50대 한국인 남성.
지금도 목숨을 위협받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B 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도망갈 생각 꿈도 꾸지 말아라. 여기 현지인 애들은 총까지 휴대하고 있으니까 총 맞을 일 만들지 말아라."
함께 감금된 대학생이 구조를 요청하다가 걸려 폭행 당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카톡으로 도와달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낸 거야. 맞아서 갈비뼈가 금이 간 거죠."
탈출 기회는 감금된 지 여드레째날에 왔습니다.
조직원들의 숙소 감시가 잠시 허술해졌던 겁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고리 채워서 자물통을 잠가요. 근데 한놈이 어설프게 해놓은거야 그걸 보고 있었거든. 거기서 뛰어내린 거죠. 걸음아 나 살려라."
무작정 현지인들의 차를 얻어 탔습니다.
[B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말이 통해야지 핸드폰도 없지. 원주민한테 얘기를 한 거지. 일단 태워다 달라 그래서 땡깡 쓰다시피 해가지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에 왔지만 지금도 범죄 가담 권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 중에도 대포 통장용 계좌를 팔라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캄보디아에 오면 이번엔 감금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합니다.
[모집책과 통화]
"저랑 같이 있으면 돼요. 제가 원구(범죄 단지)에 안 넣고 저랑 같이 있게끔 할게요."
계좌 하나만 넘기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모집책과 통화]
"장당 5백만 원씩 드릴게요.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도 한탕의 유혹을 계속 받고 있다는 남성.
한번 발을 들이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저는) 운이 좋아서 탈출을 한 거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총 맞을 경우도 생긴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남은주
탈출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취재진이 만난 또 다른 피해자는 탈출 반년이 된 지금까지 현지 모집책의 끈질긴 연락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큰 돈을 벌게 해줄테니, 다시 캄보디아로 오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계속해서 권경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범죄 조직에게 감금당한 50대 한국인 남성.
지금도 목숨을 위협받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B 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도망갈 생각 꿈도 꾸지 말아라. 여기 현지인 애들은 총까지 휴대하고 있으니까 총 맞을 일 만들지 말아라."
함께 감금된 대학생이 구조를 요청하다가 걸려 폭행 당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카톡으로 도와달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낸 거야. 맞아서 갈비뼈가 금이 간 거죠."
탈출 기회는 감금된 지 여드레째날에 왔습니다.
조직원들의 숙소 감시가 잠시 허술해졌던 겁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고리 채워서 자물통을 잠가요. 근데 한놈이 어설프게 해놓은거야 그걸 보고 있었거든. 거기서 뛰어내린 거죠. 걸음아 나 살려라."
무작정 현지인들의 차를 얻어 탔습니다.
[B씨/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말이 통해야지 핸드폰도 없지. 원주민한테 얘기를 한 거지. 일단 태워다 달라 그래서 땡깡 쓰다시피 해가지고…"
천신만고 끝에 한국에 왔지만 지금도 범죄 가담 권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와 인터뷰 중에도 대포 통장용 계좌를 팔라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캄보디아에 오면 이번엔 감금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합니다.
[모집책과 통화]
"저랑 같이 있으면 돼요. 제가 원구(범죄 단지)에 안 넣고 저랑 같이 있게끔 할게요."
계좌 하나만 넘기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모집책과 통화]
"장당 5백만 원씩 드릴게요.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도 한탕의 유혹을 계속 받고 있다는 남성.
한번 발을 들이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B씨 / 캄보디아 감금 피해자]
"(저는) 운이 좋아서 탈출을 한 거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총 맞을 경우도 생긴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남은주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