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시는 건 이곳 동아미디어센터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룩스'입니다.

오늘 처음 공개됐는데요.

축구장 절반 크기의 세계 최초 원통형 스크린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모습, 함께 감상해 보시죠.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동아미디어센터 건물이 한층 한층, 검은색 전광판으로 바뀌어 갑니다.

올해 4월부터 설치가 시작된 '룩스'가 6개월 간의 제작 끝에 오늘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멋있어요!"

룩스는 '보다(LOOK)'와 '빛(LUX)', 그리고 '고급스러움(LUXURY)'의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입니다.

총 3천 제곱미터, 축구장 절반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에, 전세계 최초, 원통형 스크린 구조로 차별화된 연출을 선사합니다.

형형색색의 거대한 거인이 나타나는 동화속 상상의 공간이 되거나, 30분 마다 시계 톱니바퀴와 오르골이 돌아가는 '광화문 시계탑'으로 변신합니다.

[루카스 / 오스트리아 관광객]
"심지어 타임스퀘어보다 더 인상적인 거 같습니다. 스크린 화질도 정말 좋아 보입니다."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김도영 / 경기 파주시]
"서울에서 이런 큰 전광판 처음 봤는데 신기하고…"

[설영우 / 중국인 관광객]
"진짜 뉴욕 같은 느낌이에요."

청계광장에서 바라본 룩스는 이런 모습입니다.

지금은 거대한 로켓이 우주로 발사되는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3면으로 동시에 영상이 송출되기 때문에, 광화문 어디서든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룩스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나 대형 라이브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룩스를 통한 서울의 도시 경쟁력 상승도 기대됩니다. 

룩스 일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경우,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