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단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뉴시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은 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베트남 등과의 무역 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말레이시아·캄보디아·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19%로, 베트남과는 20%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도 미국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해 시장 우대 접근을 제공하기로 했고, 캄보디아와 태국은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미국에 대해 핵심 광물과 희토류 원소 수출을 금지하거나 할당제를 두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예고한 가운데 동남아와 협력 강화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협정 대상국은 한국과 일본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무리하는 트럼프는 27일 오후 일본을 방문해 2박3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29일에는 한국을 방문, 경주 APEC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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